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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이론 연구에서 본 외로움

by 옛날문화와 인간심리 2025. 2. 18.

애착이론은 대인관계 행동과 긴밀한 관계의 질을 높이고 연구하는 핵심적인 접근방식이다. 이 번 글에서는 외로움을 개인마다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하기 위해 애착이론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애착 관련 인지적 그리고 행동적인 기제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일단 애착이론의 요점을 먼저 정리하고, 성인애착을 지향하는 두 주요한 차원의 애착불안과 회피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이어서 이러한 두 차원의 외로움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이런 관계가 애착과 관련된 인지와 동기적 기제에 의해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애착을 지향하는 개인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내적인 표상과 대인관계에서의 정신적 각본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애착이론에서 본 외로움

애착이론 연구의 기본개념

애착이론의 중요한 원리중하나는 인간은 필요에 의해 주된 애착대상과 근접성을 추구하도록 동기화하는 심리생물학적인 시스템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목적은 알맞은 보호와 지지를 지속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주관적인 안전과 안정감을 동반한다. 이러한 목적은 실제적이거나 상징적인 위험에 직면해서 애착대상이 충분하게 가까이 있지 않거나, 흥미나 반응을 보이지 않음을 인식할 때 더욱 분명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한 개인의 애착시스템은 우상향 되고, 이 사람은 애착대상에 대한 접근 증가시키거나 재설정하여 안전한 느낌을 획득하고자 동기화된다. 노화가 되고, 성장함에 따라 한 개인이 자기 내면으로부터 안정감을 얻는 능력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몇 살이든 현실세계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두렵거나 아플 때 가까이 다가가고 지지를 획득하려는 성인들의 경향에서 볼 수 있듯이, 애착시스템은 전생애에 걸쳐 활성화되어 유지된다. 더욱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은 여러 인간관계 대상자들을 보다 더 지혜롭고 강한 애착대상으로 삼아 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애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대상들로부터 긴 기간 동안 혹은 영원히 분리될 때 고통을 체험하게 된다.

 

성인의 애착시스템 기능

성인의 애착시스템 기능의 개인차를 연구할 때, 애착 연구는 주로 애착지향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애착지향성을 예전의 구체적인 애착체험을 내재화하여 만들어진 관계 기대와 정서 그리고 행동의 양상을 뜻한다. 사회 및 성격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애착유형은 대부분 두 개의 독립적인 차원에서 정의되는 2차원적 공간에 위치하는 것을 보여준다. 회피 차원은 개인이 상대방에 대한 호의를 믿지 않고, 방어적으로 행동의 독립성과 감정적인 거리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정도를 보여준다.

 

불안 차원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자기에 대한 의심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두 가지 차원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들은 애착에 있어서 안정적이다. 두 차원의 공간에서 개인의 위치는 믿을 수 있고 합당한 자기 보고식 척도에 의해 측정될 수 있으며, 이 위치는 이론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식에 따라 관계의 질 및 심리적인 적응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측정치와 연관되어 있다.

 

2차원적인 회피와 불안의 차원에서 한 개인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가 그 사람의 애착 안정성과 위협 그리고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방식을 다루는 방법을 나타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두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안정되고, 다른 사람과 자아에 대해 긍정적인 모델을 소유하고 있으며, 건설적이고 효율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전략들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애착불안 점수

애착불안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과잉활성화 전략에 기대는데, 이는 어떤 자원들이 자신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확신의 결여, 그리고 그것들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느끼는 절망감과 분노 때문에 사랑과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쏟는 노력들을 의미한다. 이런 반응들은 애착대상이 가끔은 반응적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접근을 추구할 때 과장하거나 관철하려는 행동이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부분적으로 강화가 되는데, 이런 노력들이 대부분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대비되어, 애착 관련 회피 치원에서 높은 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불활성화 전략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위협감을 느낄 때 타인에게 접근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열등한 부분과 타인이 필요함을 부정하고 관계에서의 친밀감과 의존을 회피한다. 이런 전략들은 친밀해지려는 노력과 욕구의 빈번한 표현을 허용하지 않고 처벌하는 애착대상과의 관계에서 발달한다.

 

불안 과잉활성화와 회피 불활성화개념 모두 애착대상이 반응이 없는 것에 유도된 심리적인 고통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런 전략들이 초기에는 적응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전략 들은 보편적이지 않게 활용가능하거나 일관되게 거리를 두고 있는 애착대상의 요구에 따라 아동의 행동을 교정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