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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재테크 팁 (예금, 채권, 리츠)

by 지식BOX 2025. 5. 14.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재테크가 필요합니다. 예금, 채권, 리츠는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 금융 상품으로, 각 상품의 특성과 시장 반응을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금리 인상기에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예금, 채권, 리츠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금리 인상기 재테크 팁 (예금, 채권, 리츠)

예금: 안전한 기본 자산으로 활용

금리가 상승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금융상품이 바로 예금입니다.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 상품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율이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원금이 보장되고 예금자 보호 한도 내(5천만 원)에서는 국가가 보호해 주기 때문에,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매우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 됩니다. 최근에는 1년 이상 장기 예금상품을 중심으로 복리 이자가 적용되는 상품이 많아졌으며,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는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특판 상품도 자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실시간 금리 비교와 조건 확인이 중요합니다. 또한 예금 만기 구조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예금 계단식 투자 전략'도 추천됩니다. 이는 여러 만기를 가진 예금에 분산 투자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예금만으로 재테크를 구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 금리가 오르더라도 물가 상승률이 이를 상회할 경우 실질 수익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금은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중 일부로 활용하며, 다른 수익형 자산과 함께 균형 잡힌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채권: 금리 변화에 민감한 수익 자산

채권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를 가집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시장 가격은 하락하게 되지만,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율은 상승합니다. 즉, 금리 인상기에는 새롭게 발행된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더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채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금리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국채나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는 예금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장외채권시장(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나 한국예탁결제원의 채권정보망을 활용하면 개인도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를 통해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KODEX 단기채권’, ‘TIGER 국채 10년’과 같은 ETF 상품은 소액으로도 다양한 만기 구조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도 접근성이 높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채권의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매입 시점을 판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만, 채권 투자에는 유동성 리스크나 발행 기관의 신용위험, 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손실 리스크 등이 따르므로, 채권 종류 및 만기, 발행기관의 신용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츠: 부동산 간접투자의 실속 있는 방법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이나 자산 매각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의 금융 상품입니다. 리츠는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뛰어나며, 소액으로도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리츠의 부채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별이 필요하지만, 견고한 임대 수익을 확보한 리츠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오피스 빌딩이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는 금리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장기 임대계약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 중에서는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대형 상업시설 또는 물류창고 등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합니다.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상장된 글로벌 리츠 ETF를 활용하면 부동산 시장에 국제적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와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여전히 강한 편이기 때문에, 지역별 리츠 성격을 분석한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츠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해당 리츠의 배당 성향, 임대 수익 구조, 부채 비율 등 재무 건전성입니다. 배당률이 높다고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실제 배당지급여력과 시장가치 대비 자산 구성의 질적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리츠 가격이 주식처럼 급등락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단순히 고금리를 쫓기보다는 자산군별로 다른 특성과 리스크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채권은 금리 전망에 따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리츠는 부동산 수익과 배당을 통한 장기적 자산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자산군을 조합해 개인의 리스크 성향과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세요. 지금은 시장을 피할 때가 아니라, 기회를 선별할 때입니다.